와인소믈리에 자격증 (WSET, CMS, 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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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잔을 들고 공부하는 모습과 KISA 소믈리에 뱃지 |
요즘 부쩍 와인을 마시는 날이 많아졌어요.. 처음엔 그저 '맛있다', '쓰다' 정도였는데. 문득 궁금해졌죠. 이 향은 어디서 오는지, 왜 이 와인은 더 떫은지. 그 미묘한 '다름'을 알고 싶어졌어요. 그 호기심이 '공부'로 이어졌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알아보고 도전했던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의 종류와 시험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WSET | 국제 표준, 그 무게감
와인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이름. 바로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예요.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인증받는 와인 및 주류 교육기관의 자격증이죠. 초급(Level 1)부터 고급(Level 4 Diploma)까지 단계별로 아주 체계적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론과 시음 평가 시험을 모두 포함하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그 깊이가..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와인을 '언어'로 배우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와인을 조금이라도 접해봤다면 Level 2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Level 1은 입문이고, 2부터가 진짜 '공부'의 시작이거든요.
CMS | 진정한 '서비스' 전문가
CMS(Court of Master Sommeliers)는.. 정말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단순히 와인을 아는 것을 넘어, 레스토랑 현장에서 손님에게 완벽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자격증이에요. 단계별로 레벨이 구분되는데, 특히 와인 서비스와 블라인드 테이스팅 평가가 매우 엄격하기로 유명하죠.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로망 같은 자격증이랄까요.
KISA | 꼼꼼한 국내 실전
그래서 저는 KISA(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으로 첫걸음을 뗐어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민간 자격증 중 하나고, 4단계(영, 인터미디에이트, 어드밴스드, 마스터)로 체계가 잘 잡혀있었죠.
'영(Young)' 단계부터 시작했는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블라인드 테이스팅, 구술, 서비스 등)을 함께 준비해야 해서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도 4주간의 교육 기간이 정말 알찼답니다. 합격 뱃지를 받고 나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와인 공부는 '암기'가 아니었어요. '경험'이더라고요. 다양한 포도 품종, 생산지, 양조 방법을 이론으로 배우고, 그걸 혀로 기억하는 과정.. 학력 제한은 없지만, 꾸준함이 가장 큰 응시 자격 같아요.
자격증별 특징 요약
제가 알아본 세 가지 주요 자격증의 특징을 표로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 자격증 | 주요 특징 | 시험 구성 |
|---|---|---|
| WSET | 국제적 인지도, 체계적인 이론 및 시음 교육 | 단계별 이론 시험, 시음 평가 시험 |
| CMS | 전문가용, 서비스 및 실무 중심, 엄격한 평가 | 와인 서비스, 블라인드 테이스팅, 구술 |
| KISA | 국내 활성화, 4단계의 체계적인 구분 | 필기시험, 실기시험 (테이스팅, 구술, 서비스 등) |
자주 묻는 질문 ❓
자격증이 와인 맛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분명 좋은 이정표가 될 거예요. 저도 이제 막 한 걸음 뗐을 뿐이지만, 이 배움의 과정이 참 즐겁습니다. 여러분의 '즐거운' 공부를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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